MFA, 역사상 최대 유럽 미술품 기증 받는다
보스톤코리아  2017-11-02, 19:52:5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보스톤 미술관의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예술품이 크게 늘어난다. 미술관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유럽 예술품을 기증 받게 되었다. 

기증자는 로즈마리와 에이크 반 오터루(Rose-Marie and Eijk van Otterloo)와 수잔과 매튜 웨더비(Susan and Matthew Weatherbie)로 이들은 총 113점의 회화 작품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예술 센터 설립을 위한 기금 또한 보스톤 미술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미술관 내부에 이와같은 예술 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미국 내 최초이다. 

기증되는 회화 작품에는 렘브란트, 얀 스틴, 루벤스, 얀 브뤼겔과 같은 플랑드르 예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포함하여 총 76명의 예술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경화와 초상화, 정물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은 17세기 네덜란드 삶의 포괄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네덜란드 예술 센터는 2020년 설립 예정으로 17세기 네덜란드 예술을 보존하고 연구하며 이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미술관은 이 센터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기획 중에 있다. 

웨더비와 반 오터루는 17세기 네덜란드 예술을 80년대 중반부터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 두 부부는 미술관의 고위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다. 

보스톤 미술관 관장인 매튜 타이텔바움(Matthew Teitelbaum)은 성명서를 통해 이 네명의 기증자에 대해 “(그들은) 길을 여는 수집가이며 박애주의자”라고 말하며 “그들이 기증하는 회화작품은 MFA의 작품들과 합쳐지고 서로를 보완함으로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예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 풍부하게 할 것이다. … 우리는 이러한 대작들을 전시, 보전 및 관리하고 앞으로 수세기에 걸쳐 세계와 학자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기증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s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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