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주 내년 건강 보험료 소폭만 인상
보조금 중단 불구, 플랜 B 아닌 표준 인상율만 적용해
보조금 중단으로 가장 큰 타격, 세금보조 못받는 중산층
보스톤코리아  2017-10-17, 23:31:0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2018년 건강보험료는 당초 우려와 달리 소폭 인상에 그칠 전망이다. 매사추세츠 헬스 커넥터는 12일 트럼프의 비용보조감소(CSR) 보조금 지급 중단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소폭 인상 건강보험요율을 적용키로 했다. 

당초 헬스커넥터와 매스 보험부는 CSR 보조금의 지원 중단시를 대비해 두가지 보험료율을 준비해 둔 상태였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CSR 지급 중단에 대해 여러 차례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2018년도 오바마케어 공개등록을 3주 앞둔 상태에서 이와 같은 선택은 불가피 했었다. 

커넥터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CSR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경우 대폭 인상된 보험료안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주정부는 정상 인상 보험료안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CSR 감소에 영향을 받는 8만여명의 매사추세츠 고객들의 경우 올해 평균 건보료 인상이 10.5%에 그치게 된다. 커넥터가 보조금 지급중단에 반응해 높은 보험료안을 선택했을 경우 최고 평균 26.1%의 보험료 인상이 예상됐었다. 

커넥터가 발표한 인상분은 커넥터의 실버플랜을 구입하는 고객층에 적용된다. 프래티넘 플랜의 경우 가장 낮은 7%에서 20.3%까지 인상되며 골드 플랜은 12.6%, 브론즈 플랜은 10.2% 각각 인상된다. 

헬스커넥터 루이스 구티에레즈 대표는 “우리는 계속해서 연방정부의 CSR 정책을 지켜볼 것이며 이 보조금이 결국은 중단될 것을 가정하고 건강보험 플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CSR보조금 지급중단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고객들은 정부 보조금없이 건강보험을 구입하는 중산층이다. 연방빈곤선 400% 이상 즉 개인 소득 $48,000, 4인 가계소득 $98,400의 중산층들은 내년 보험료가 전국적으로 약 20% 가량 오르게 된다. 

아예 저소득층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바마케어는 저소득층의 비용부담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금 크레딧으로 정부보조를 주게 된다. 따라서 보험료가 오르면 세금크레딧도 많아져 부담에는 큰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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