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톤 살해용의자 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
아들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 "이해위해 안간힘"
보스톤코리아  2017-09-14, 11:26:24 
그로톤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편이자 용의자의 아버지인 알렉산더 크라우스 씨는 자신의 22살된 아들이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의 엄청난 무게를 이해하기 위해 안간힘은 쏟고 있다고 보스톤글로브가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내 아들이 어떤 정신상태에 휩싸였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범죄라는 것이다. 

과거 랍스터를 잡다가 이제는 페리 선장인 알렉산더 크라우스씨는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극도의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사건 후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그는 특출한 학생이었다. 나는 많은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배워야 했지만 이것은 극도의 쓰라린 끝판이다”고 답했다. 

용의자인 그의 아들 오리온 크라우스는 오버린 컬리지를 졸업한 재능있는 뮤지션이었다. 지금은 주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았으며 4명 살해혐의로 보석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다. 

크라우스 씨는 이번 살해 사건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함”을 강조했지만 더 이상의 발언은 삼갔다. 그는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는 재판절차를 자신의 발언으로 가로막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너무 많은 답을 들을 수 없는 의문이 있다. 아마 결코 답을 듣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이라도 듣고 싶다”

크라우스씨는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신의 아들이 대면해야 할 복잡한 법적인 절차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여러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위로전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스씨는 “이것은 지금까지 겪었던 것 중 가장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아내를 잃은 슬픔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 지금 나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태다. 아무도 제대로 위로가 되는 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상상의 범위를 넘어버렸다”고 말했다. 

크라우스씨는 메인주 락포트에 아름다운 2층집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집은 그와 그의 아내가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건축한 집이다. “기자가 보고 있는 것은 우리 평생이 담긴 집이다. 이집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우스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예술가였으며 아내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다고 전했다. “내 아내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 놓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크라우스씨는 완전히 바뀌어 버린 지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나는 길에서 벗어났다. 시간과 하나님의 도움으로 치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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