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후…美 실리콘밸리, 외국인 기술자 고용 급랭
보스톤코리아  2017-08-10, 20:35:24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의 외국인 고용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을 제한하고 이민자 취업 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확산된 영향이다. 

구직 사이트 하이어드가 실리콘밸리 1만개 이상 IT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기업들이 외국인 지원자에 면접을 요청한 사례는 전년동기 대비 46%나 급감했다. 2분기 역시 1년전 대비 37%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태도 역시 소극적으로 바뀌었다. 트럼프 취임 직후인 지난해 4분기중 기업의 면접요청에 응한 외국인 응시자 사례는 전분기에 비해 4% 줄었다.  

메윌 파텔 하이어드 최고경영자(CEO)는 "고용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이 기술업계에 만연한 고숙련 기숙자 부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 속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졌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고용 시장을 교착상태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내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외국인 채용 확대를 위해 전문직취업(H-1B) 비자 발급 확대 로비 활동을 벌이던 실리콘 밸리를 맹비난했었다. 지난주에는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가족 초청 대신 기술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한 이민법 개정안을 일부 공개했다. 이에 실리콘밸리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비롯한 고숙련 기술자에 대한 구인난 우려가 더욱 눞아졌다. 

또한 하이어드는 이번 조사 참여한 300명 이상의 현직 기술직 종사자 가운데 40%는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거의 3분의 1은 캐나다를 가장 선호했고, 독일·아시아·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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