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한국학교 설날맞이 민속잔치 개최
보스톤코리아  2017-01-30, 15:12:07 
MA주 쳄스포드에 위치한 밀알한국학교는 1월 22일 설날에 즈음하여 민속잔치를 펼쳤다
MA주 쳄스포드에 위치한 밀알한국학교는 1월 22일 설날에 즈음하여 민속잔치를 펼쳤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MA주 쳄스포드에 위치한 밀알한국학교는 1월 22일 설날에 즈음하여 민속잔치를 펼쳤다.  지난 2015년 1월에 시작하여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민속잔치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해 더 다채로운 놀이를 즐겼다. 

설빔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어르신들과 부모님께 교사들의 지도하에 다소곳이 세배를 드렸다. 어린 유아반 아이들이 세배법을 모르고 머뭇거리자, 부모님이나 선배 학생들이 곁에서 시범을 보였다. 어르신들이 준비하신 세뱃돈과 사탕을 받아 쥔 아이들은 한번 더 세배를 하기도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학생들은 각각의 놀이공간으로 흩어져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콩주머니를 이용한 투호 놀이, 그리고 바둑을 이용한 알까기 놀이에 참여했다.

김현주 밀알한국학교 교장은 “이국 땅에서 바쁘게 생활하는 대부분의 한인가정의 자녀들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의 풍습을 모르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이 행사를 마련했다” 고 하며, “이 시간을 통하여 책으로만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실제로 체험하며 부모님과 함께 즐기게 하고, 또 부모님들께는 옛 추억을 되살리며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에 참여하는 정겨운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놀이는 투호 놀이와 알까기 놀이였는데, 투호 놀이는 연령층의 제한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모두가 참여하였고, 알까기 놀이는 일대일 대전으로 옛날 구슬치기 놀이를 연상하게 하여 특히 아버지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놀이장들은 전했다.

한편 학부모회에서는 가래떡으로 고소한 떡꼬치를 구워내어, 모두가 훈훈한 표정으로 우리의 전통스낵을 즐겼다. 끝으로 각각의 놀이에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에게 상품이 주어졌고, 모든 놀이에 다 참여하여 스티커를 많이 모은 다섯 가족에게도 특별상이 돌아갔다.

지난 주에 가을학기를 마친 밀알한국학교는 곧이어 교사회의와 학부모 PTA 를 거쳐, 오는 2월 19일에 2017년도 봄학기를 시작한다. 밀알한국학교는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사로 일하실 분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등록을 원하는 학생이나 교사에 뜻이 있는 분은 김현주교장 (678-516-4974, hkimpw@yahoo.com ) 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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