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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트리어트 데이' 팩트 체크
보스톤코리아  2017-01-05, 22:05:25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패트리어트 데이'(Patriots Day)가 12월 21일 보스톤과 뉴욕에서 제한상영으로 개봉되었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패트리어트 데이'(Patriots Day)가 12월 21일 보스톤과 뉴욕에서 제한상영으로 개봉되었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2013년 4월에 있었던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을 그린 영화 '패트리어트 데이(Patriots Day)'가 12월 21일 보스톤과 뉴욕에서 제한상영으로 개봉되었으며 1월 13일 전미 개봉예정이다. 

이 영화는 실제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을까. 보스톤 글로브는 3일 실제 일어난 사건과 영화에 묘사된 장면의 비교를 통해 팩트 체크를 진행했다. 앞으로 이 영화를 감상할 예정이라면 이 기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영화 제목
매사추세츠 주의 공휴일에서 따온 영화 제목 '패트리어트 데이'는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로, 미국의 독립전쟁을 기리는 날이다. 보스톤 마라톤은 이 패트리어트 데이에 매년 개최된다. 영화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레드삭스 경기 또한 전통적으로 같은 날 펜웨이 파크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영화 주인공
폭발 전과 이후의 주요 지점에 등장하여 스토리를 이끌고 나가는 주인공 역할은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가 맡은 토미 슬랜더(Tommy Saunders) 경관이다. 하지만 이는 실존 인물이 아니며 할리우드 영화에서 등장하는 경찰관들을 종합해 놓은 캐릭터에 가깝다. 
실제로 보스톤 마라톤 테러에는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사건에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보스톤 글로브의 칼럼니스트 케빈 컬린(Kevin Cullen)은 "월버그가 연기한 캐릭터는 최근 보스톤 경찰서에서 은퇴한 탐정 댄 킬러(Dan Keeler)와 유사하다"고 쓴 바 있다. "킬러는 폭발 직후 보일스톤가에서 강력한 리더십 역할을 했다. 대피를 위해 순환도로를 열었고, 보일스톤의 혼잡을 피하고자 히어포드가에서 진행되던 경기의 중단을 명령했다. 그는 또한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 피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Dzhokhar Tsarnaev)가 구금되는 것에도 일조했다."

보스톤 악센트
보스톤 글로브 기자 마크 섀나한(Mark Shanahan)은 "보스톤을 다루는 모든 할리우드 영화가 그렇듯이 어울리지 않는 억양이 들린다. 가령 전직 경찰 국장 에드 데이비스를 연기하는 배우 존 굿맨(John Goodman)은 뉴버리가가 아닌 뉴 올리언즈에서 들릴법한 억양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썼다.

마라톤에 참가한 보스톤 경찰 윌리엄 에반스(William Evans)
당시 부서장을 역임했던 에반스는 실제로 26.2마일의 경주에 참여했고 3시간 34분 동안 달렸다. 그가 경주를 끝내고 얼마지 않아 폭탄이 터졌고, 에반스는 사건 현장에 도달한 첫번째 사령관 중의 한명이었다. 몇 달 후, 그는 보스톤 경찰청장으로 임명되었다. 

2013년 보스톤 마라톤은 다른 비극을 기념하며 시작되었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 같이 마라톤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의 뉴타운에서 있었던 총기사건의 참상을 기념하기 위해 출발점에 있던 모든 참가자와 관중들의 묵념과 함께 시작되었다. 뉴타운에서 구성된 팀은 지역 사회의 치유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경기에 참여했다. 

그 날 보스톤에 세 번째 폭발이 있었나?
영화는 마라톤 결승지점에서 두 차례 폭발한 것과 거의 같은 시간에 보스톤 인근에서 폭발이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당일 오후 3시가 되기 전에 도체스터의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동시에 폭발음과 같은 소리가 들렸다. 이에 대해 마라톤 폭탄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지만,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그 날 폭탄 테러와 관련된 다른 세부사항
영화는 마라톤 경기와 관련된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 폭탄이 터진 시점이 오후 2시 50분경인 것과 남성 부문 우승자 렐리사 데시사(Lelisa Desisa),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명인 것, 스티브 울펀덴(Steve Woolfenden)과 유모차에 있던 그의 3살 난 아들 레오가 폭탄 테러로 부상당한 것, 신혼부부 패트릭 다우네스(Patrick Downes)와 제시카 켄스키(Jessica Kensky)가 부상당하여 각각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어 손발을 잃은 것.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폭탄이 터진 후 짧은 시간 동안 주자들이 여전히 결승선을 향해 달려갔던 혼란스러웠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반면, 정확하지 않은 설정도 있다. 영화는 보일스톤가에서 희생자의 시신을 감시하는 외로운 주 경찰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보스톤 경찰청에서 구성된 팀이 마틴 리처드 (Martin Richard)와 링지 루 (Lingzi Lu)의 시신을 레스토랑에서 식탁보로 덮었으며 법의학 전문가가 범죄 현장의 증거를 수집할 수 있을 때까지 약 12시간 동안 철저히 지켜봤다. 

영화에는 폭탄 테러로 인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앤딩 크레딧 전에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진 않았다. 당초 피해자의 부모가 자신들의 이야기가 영화에 묘사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 포스트의 첫 페이지 '배낭 맨' 표제 기사
법 집행 공무원의 잠재적 용의자 공개 발표 전, 뉴욕포스트는 실제로 배낭을 메고 마라톤을 보고 있는 두 남자가 감시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표제 기사에 실었다. 이 두 명은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던 사람들로, 후에 타블로이드지를 고소했다. 이 소송은 2014년 가을에 해결되었으며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폭탄 테러범 중 한 명이 테러 후 우유를 구입했다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폭탄 폭파 20분 후 케임브리지에 있는 홀푸드마켓에서 어떤 우유를 살지 고민하는 모습이 식료품점의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유매스 다트머스에 재학 중인 테러범의 친구들 
영화에서 묘사되듯이 유매스 다트머스에 재학 중이던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친구들은 조하르와 그의 형 타멜란(Tamerlan)이 용의자로 지목되자 그 사진을 알아보고 그와 문제 메시지를 교환했다. 한 친구는 "뉴스를 봤느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조하르는 "뉴스를 보았다.."고 한참 후에 답했다. 그 후 "나한테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게 좋을 거야"라는 친구의 문자에 조하르는 "Lol"이라는 웃음의 뜻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조하르의 친구들은 그 후 그의 기숙사 방에서 불꽃놀이 용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비롯한 물품을 발견했으며, 일부 물품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친구 세 명은 수사관에게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감옥에서 복역하도록 선고받았다. 

MIT 경찰관 숀 콜리어(Sean Collier)
영화에서처럼 숀 콜리어는 MIT의 캠퍼스에서 총살당했다. 실제로 그는 잭 브라운 밴드의 팬이었지만, MIT 학생과의 로맨틱한 관계 설정은 정확하지 않다고 그의 동생 앤드류는 최근 보스톤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차량 탈취 장면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던 멩(Dun Meng)이라는 사람이 타고 있던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SUV가 두 형제에 의해 탈취되었다. 뉴욕으로 가는 방법을 포함한 두 형제의 대화는 멩의 증언을 바탕으로 묘사된 것이다. 두 형제는 맹의 ATM 카드를 사용했으며, 멩은 케임브리지의 주유소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당시 조하르는 주유소의 편의점 안에 있었으며, 그 형은 GPS 장치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길 건너의 다른 주유소에서 도움을 요청한 멩은 경찰에게 차량에 탑재된 위성 시스템을 이용하여 추적할 수 있음을 알렸으며, 20분 후 해당 차량의 추적에 성공했다.
 
워터타운에서의 총격전
경찰과 두 형제는 영화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워터타운의 주택가인 로렐가에서 강렬한 총격전을 벌였다. 워터타운의 경찰관 제프 퍼그리즈(Jeff Pugliese)는 지원요청 소식을 듣고 지름길로 가기 위해 주택의 뜰을 가로질러 현장으로 향했다. 조하르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그의 형을 차 밖으로 몰아낸 상태로 차를 운전했다. 경관부의 리처드 도너휴(Richard Donohue)는 이 총격전 중 중상을 입었다.

퍼그리즈는 영화를 본 후 "상당히 정확하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한가지 빠진 묘사가 있다면 형제가 던진 수제 폭탄에 의해 데니스 DJ 시몬드(Dennis DJ Simmonds)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 부상으로 인해 그는 1년 후 사망했다. 

보스톤 지역을 셧다운 시킨 범인 수색
조하르가 워터타운에서 탈출한 후 대대적인 범인 수색이 벌어졌다. 보스톤 인근 지역의 거주자들은 피난소로 대피해야 했으며 대중교통 시스템은 폐쇄되었다. 완전무장한 경찰들은 워터타운 인근의 집 안팎을 수색했다. 

프랭클린가의 한 주택 뒤뜰의 포장된 보트에 숨어있던 조하르는 그 주택의 소유자 데이빗 헨베리(David Henneberry)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 후 주 경찰은 헬리콥터를 배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졌다. 마침내 조하르가 체포되자 지역주민들은 환호했다. 조하르는 30건의 기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테러범 감시 목록에 있던 형 타멜란
영화는 타멜란이 테러 전에 테러 감시 목록에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이다.
 
타멜란 아내의 심문
영화는 형 타멜란의 아내 캐서린 러셀(Katherine Russell)이 폭탄 테러 이후 수사관들에게 비협조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그것이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영화에서는 그녀가 남편과 그 동생의 테러 계획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그녀의 범행 연루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녀의 변호사 아마토 델루카(Amato DeLuca)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녀가 조사협조에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수사를 주도한 FBI 특수 요원 리차드 데스라리어스(Richard DesLauriers)는 "영화의 심문 장면이 부정확하다고 할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피터 버그(Peter Berg) 감독은 타멜란의 아내 러셀에 대해 폭파범들과 작은 아파트에 함께 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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