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를 서성이는 부모의 염려에서 새학기 시작 느껴”
보스톤코리아  2016-09-26, 12:48:0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개교 42주년을 맞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9월 17일 학교 강당에서 개학식을 갖고 2016~17학년도 새학기를 시작했다. 

 “어린 자녀가 새로운 환경에서 학급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선생님 말씀은 잘 따르는지 염려하는 마음으로 복도를 떠나지 못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해가 바뀌어도 항상 같은 느낌이며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 아닌가 한다.”며 남일 교장은 개학날 풍경을 전했다. 

남일 교장은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하게 되는 어린 연령의 학생들의 경우 학기 초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몇 주 이내에 잘 적응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초-1과정에 입학한 신입생 학부모는 “처음으로 학교에 보내는 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이가 첫 날부터 진지한 모습으로 선생님의 지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며 참 대견했다.”며 학교에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17일 오전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순 리더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학식에서 남일 교장은 학생들에게 “이번 학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선생님들도 최선을 다해 가르쳐 달라”고 당부했다.  

학부모회 이미경 신임 회장은 “2세교육을 위해 한결같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자녀들의 평안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늘 노력하며 봉사하고 있는 학부모회 활동을 소개했다. 

오전 및 오후교육부 각 반의 담임 교사 소개에 이어 전교생과 교사들은 주민정, 황규라 교사의 선창에 맞춰 ‘우리가 지켜야할 10가지 수칙’을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고, 고급2 한라반의 김태연 학생에게 SAT한국어 모의고사 만점 표창장,  조진태 교사에게 20년 장기근속교사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전교생과 학부모들은 학부모회에서 제공한 송편을 함께 나누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기초/초급/중급/고급과정 및 이중언어과정인 세종과정과 성인반까지 5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를 대상으로하는 다양한 교육-교양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부모 대상 서예반과 생활영어반을 시작했고 이번 학년부터는 중국어 기초반과 동양화반 및 장구반과 오케스트라팀을 시작한다고 한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10월 22일 역사골든벨행사를, 10월 29일부터 3주간 연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행사를 갖는다. 남일 교장은 “2세들의 교육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며 “교사로 동참하실 분은 전화 508-523-5389, 이메일 주소 ksneusa@verizon.net, 또는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로 연락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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