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주택 임대료 하락
보스톤코리아  2016-09-15, 22:23:46 
9월 보스톤의 임대료는 한 달 전인 8월보다 7%25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 Realtor.com)
9월 보스톤의 임대료는 한 달 전인 8월보다 7%25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 Realtor.com)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보스톤의 주택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매거진은 지난 13일 주택 리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ABODO의 자료를 인용해 9월 보스톤의 임대료는 한 달 전인 8월보다 7%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스톤은 현재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BODO는 지난 8월과 9월 사이 미국 내 주택 임대료의 상승률과 하락율을 조사했다. 보스톤의 경우, 원베드룸 아파트를 기준으로 지난 8월 평균 $2,614이던 임대료가 한 달 만인 9월에 평균 $2,420로 하락하면서 대략 7%의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인 곳은 평균 임대료가 13%가량 낮아진 시애틀이다. 이어서 산호세와 로스앤젤레스 또한 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보스톤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최근 다세대 주택 건설의 붐으로 인해 임대에 대한 수요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하며 “새로운 주택의 개발과 건설은 지역의 주택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현재 집주인에게 지불해야하는 고정적 지출을 줄여주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전체로 봤을 때, 주택가격은 여전한 상승세다. 미국 전체 평균 원베드룸 임대료는 8월 $932에서 9월 $940로 상승했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마이애미로 8월 평균 $1,599에서 9월에 평균 $1,739로 9%가량 올랐다. 이어서 베이커스필드,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또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BODO는 미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평균은 여전히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소규모 도시와 변두리지역 주민들이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특히 대도시 인근의 변두리지역 주민들의 주택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스톤매거진은 전체적인 트렌드는 주택가격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하며, 보스톤의 주택 임대료 하락은 어쩌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s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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