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항만청장 "서울직항 우리도 환영한다"
보스톤코리아  2016-06-16, 22:26:10 
16일 보스톤항만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토마스 글린 매스항만청장
16일 보스톤항만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토마스 글린 매스항만청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로건 공항을 관리하는 매스항만청(MassPort)은 아직까지 한국의 항공사들과 직항로 개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지만 한국항공사와의 직항로 개설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글린 매스항만청장은 16일 보스톤항만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직항로는 흥미롭고 환영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린 청장은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의 이해관계 측면에서 타산성, 잠재 고객 등에 대해 신중하게 점검한다. 보스톤 소재 고객들의 관심사와 달리 항공사는 어느 도시에 취항했을 때 더 이득이 나는지 계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매튜 브렐리스 매스 항만청 대변인은 “직항로 개발부에 문의한 결과 한 한국의 항공사는 약 2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한국까지 먼 항로를 날 수 있는 보잉 737 차세대 항공기를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아 취항할 수 없으며 신규 항공기를 구입하는 즉시 직항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렐리스 대변인은 그러나 “(이야기를 나눈) 한국의 항공사가 어느 항공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보잉항공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차이나 항공을 비롯해 상당수의 항공사가 보잉737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했거나 일부 인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항공(JAL)의 경우 좌석수 210-250석인 보잉 787-8드림라이너를 보스톤에 취항하고 있으며 매일 도쿄로 출발하고 있다. 보스톤을 방문하는 상당수의 한인들이 일본항공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항공은 23대를 787-8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은 단 1대만 보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거주 한인은 유학생을 제외하고 2만5천여명, 뉴잉글랜드 전체로는 약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 인구는 매사추세츠의 경우 약 1만여명에 불과하다. 일본항공은 보스톤 직항로를 통해 보스톤과 아시아 각 도시를 잇는 허브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후 보스톤-베이징 직항로가 2014년 1월, 이어 2015년 2월에는 보스톤-상하이 직항로가 개설됐다.  

보스톤 소재 로건 국제 공항은 드벌 패트릭 주지사 재임 시절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으며 지난 5년간 직항 항로를 2배로 늘려 현재 53개의 직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승객도 따라 증가해 5년만에 33% 증가한 5백 50만명에 달한다. 아시아에서는 현재 홍콩까지 4개의 도시가 보스톤과 직항으로 연결되어 있다. 

매스항만청은 16일 소수민족 기자들을 초청해 국제항공사들이 취항하는 터미널 E의 현대화 업그레이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더 많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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