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보스턴 인근의 주택 시장 TOP 10
보스톤코리아  2016-04-28, 23:10:3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보스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는 타운들이 있다. 보스톤 글로브 매거진(Boston Globe Magazine)이 최근 주목해야할 매사추세츠 동부지역 붐 타운 10곳을 공개했다. 

특히 2008년 경기 침체로 집값이 폭락한 이후 급격하게 부동산 가격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2005년 매사추세츠 동부지역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465,000이었고, 경제위기 이후인 2009년엔 그보다 13% 하락한 $407,500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해인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가격추이를 보면 매사추세츠 동부지역은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사추세츠 부동산 중개인 협회(Massachusetts Association of Realtors)의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된 주목해야 할 주택 시장 Top 10과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근처 지역 또한 눈여겨보자.

서머빌 (Somerville)
평균 단독주택 가격 $725,000 (2010년 이후 +80%)
평균 콘도 가격 $561,000 (2010년 이후 +56%)
한때는 기피하던 지역으로 분류되던 서머빌(Somerville)이 값비싼 곳이 된 것도 벌써 수년전이다. 그 계기가 되었던 그린라인 연장공사에 대해 주정부가 재검토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들려오지만, 이미 이곳의 발달은 어셈블리 스퀘어(Assembly Square)나 데이비스스퀘어(Davis Square)부터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로 이어지는 곳 까지 계획적으로 또한 유기적으로 진행되었다. 메이븐 리얼티(Maven Reality)의 매니시 쿠마(Manish Kumar)에 의하면 이곳은 관리가 잘되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살기 좋은 곳이다. “2년 전부터 살던 사람이나 50년 전부터 살던 사람이나 모두 이 지역을 잘 관리하려고 한다.” 
서머빌이 좋다면 메드포드(Medford)가 다음 대안이다. 쿠마에 따르면 그린라인의 연결 여부와 상관없이 메드포드는 주목해야할 지역이다. 보스톤과 케임브리지와의 접근성, 좋은 행정, 다양성, 활기찬 도심 등의 요소로 평균 단독주택의 가격이 2014년에서 2015년까지 $463,000로 8% 상승했다.

자메이카 플레인(Jamaica Plain) 
평균 단독주택 가격 $820,000 (2010년 이후 +59%)
평균 콘도 가격 $450,000 (2010년 이후 +39%)
펑키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이 지역에 최근 몇 년간 유모차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포커스 부동산(Focus Real Estate)의 에릭 굴드(Erik Gould)는 “이 지역에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고 말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열린 분위기와 다양한 문화에 노출시키기 위해 이곳으로 이사 오고 있다.” 자메이카 플레인은 또한 보스턴 주변 지역 중에 가장 녹지대가 많은 곳 중에 하나이며, 대중교통이 용이하며, 가게들과 레스토랑이 많고, 풋라이트 클럽 극장(Footlight Club Theater)부터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등의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자메이카 플레인이 좋다면 록스베리(Roxbury)가 다음 대안이다. 보스톤은 자메이카 플레인 근방의 록스베리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자메이카 플레인에 비해 도심 근접성이 좋은 록스베리의 평균 주택가격은 $307,500이다. 

케임브리지 (Cambridge)
평균 단독주택 가격 $1,343,500 (2010년 이후 +56%)
평균 콘도 가격 $625,000 (2010년 이후 +47%)
케임브리지는 보행성과 편리한 대중교통, 다양한 가게와 레스토랑들, 하버드대학과 MIT로 비롯된 학구적인 정체성 등의 요소로 지난 7년간 5번이나 최고의 주거지로 뽑힌 곳이다. 햄몬드 부동산(Hammond Real Estate)의 찰스 셔니(Charles Cherney)는 케임브리지는 유럽적 삶의 퀼리티가 가능한 곳이라 말한다. 대부분의 케임브리지 지역은 저렴하지 않다. 다만 이스트 케임브리지(East Cambridge)지역은 비교적 저렴하며 소수민족 이민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케임브리지의 대안으로도 메드포드가 물망에 올랐다. 메드포드 중에서도 TUFTs와 가까운 지역은 알링톤(Allington)지역과 같이 케임브리지에서와 비슷한 삶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뉴튼 (Newton)
평균 단독주택 가격 $1,117,600 (2010년 이후 +50%)
평균 콘도 가격 $620,000 (2010년 이후 +54%)
몇몇 주요 고속도로와 가깝고, 평균 가계수입이 미국전역의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이곳은 줄곧 인기가 많았다. 뉴튼 센터 어소시에이츠(Newton Centre Associates)의 마이크 스퍼(Mike Spurr)는 “뉴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90번 고속도로 (Mass Pike) 남쪽과 루트 9(Route9)번 사이의 북쪽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더 저렴하다고 여겨지는 지역의 타운하우스가 $900,000이다.” 
월섬(Waltham)은 뉴튼의 다음 대안이다. 다만, 교통의 근접성과 상업지대의 활발함은 비슷하나, 학군은 뉴튼만큼 좋지 않다. 하지만 집값에서 많은 돈을 아낀다면 그 돈으로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수도 있다. 사립학교를 선호한다면 이것도 생각해볼만한 방법이다.

리비어 (Revere)
평균 단독주택 가격 $330,000 (2010년 이후 +42%)
평균 콘도 가격 $289,000 (2010년 이후 +70%)
3.5마일의 기다란 비치를 따라 진행된 개발과 다운타운의 개조로 인해 리비어는 이제 치열한 부동산 경쟁이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보스톤까지 4마일 - 지하철로 단 4정거장. 노스 쇼어(North Shore)와 로건 국제공항(Logan Airport)과의 근접성. 뿐만 아니라 지난 12년간 5개의 새로운 학교가 생기면서 어린이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리비어가 마음에 든다면 에버렛(Everett)도 고려해볼만하다. 그리고 그 다음 대안은 린(Lynn)이 될 것이다. 린은 리비어처럼 많은 학교가 있진 않지만, 평균 단독주택가 $266,000로 확실히 더 저렴하다 

브루클라인(Brookline)
평균 단독주택 가격 $1,625,000 (2010년 이후 +40%)
평균 콘도 가격 $700,000 (2010년 이후 +50%)
좋은 학군과 높은 부동산 가격은 일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브루클라인이 그 중 하나다.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등급을 매기는 니치 랭킹(Niche Rankings)에서 거의 모든 항목에서 A+를 받으며 매사추세츠 2위를 차지했다(1위는 렉싱톤(Lexington)이 차지했다). 이 지역엔 단독주택이 많이 없고 대부분 아파트와 콘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독주택의 가격이 거의 최고치에 육박한다. 메트로 리얼티 브루클라인(Metro Realty Brookline)의 애덤 우미나(Adam Umina)는 여전히 자메이카 플레인 근처 남쪽 브루클라인 지역에서 비교적 저렴한 집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브루클라인의 다음 대안은 브라이튼(Brighten)이다. 평균 가격 $582,500으로 브라이튼의 특정지역은 브루클라인만큼 매력적이면서도 훨씬 저렴하다. 

월폴(Walpole)
평균 단독주택 가격 $505,000 (2010년 이후 +40%)
평균 콘도 가격 $282,500 (2010년 이후 +15%)
보스톤과 프로비던스(Providence)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월폴은 뉴 잉글랜드(New England)지역의 정수를 보여준다. 굉장히 예스러운 동네면서도 커뮤터레일(Commuter Rail)이 있고 I-95와 495번 도로와 가까운 등, 교통이 편리하다. 질렛 스타디움(Gillette Stadium)과 가깝고 폭스버로우(Foxborough)와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 활기찬 도심이 있어서 큰 도시에 사는 이점을 누리면서도 시골에 사는 기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매스 어더본(Mass Audubon)의 오래된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인접해 있는 등 녹지대가 많고 각종 스포츠를 즐기기에 용이하며 좋은 학교가 있다. 
폭스보로우(Foxborough) 또한 좋은 다운타운과 학교들, 운동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만 커뮤터레일이 패트리어츠(Patriots) 게임시즌에만 운행된다. 

내틱(Natick)
평균 단독주택 가격 $555,000 (2010년 이후 +39%)
평균 콘도 가격 $342,500 (2010년 이후 –7%)
2007년 이후 내틱 몰(Natick Mall) 확장과 함께 이루어진 새로운 개발에도 불구하고 내틱의 부동산 매매는 주로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빨간 벽돌의 귀여운 메인스트릿,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등과 같은 이벤트, 어더본(Audubon)의 야생동물 보호지역, 내틱 예술센터 등, 이곳에선 지루할 틈이 없다.
홀리스톤(Holliston)은 내틱에서 15-20분 떨어져 있으며 고속도로 495와 가깝다. 내틱과 매우 유사한 이곳은 뉴 잉글랜드의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다. 

에버렛(Everett)
평균 단독주택 가격 $319,000 (2010년 이후 +38%)
평균 콘도 가격 $253,000 (2010년 이후 +33%)
고속도로 93번과 Route1 번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서머빌의 미스틱(Mystic)강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산업지대였던 이곳은 노먼 스트릿(Norman Street)을 중심으로 양조장과 증류소가 생겨나기 시작하여 젊은 전문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오래된 기찻길과 도시를 관통하는 7마일의 자전거 길과 보트타기와 수영하기에 적합하도록 몰든(Malden)강의 정화 또한 추진되고 있다. 윈 카지노(Wynn Casino)는 올 여름 더 많은 개발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며 시장 카를로 데마리아(Carlo DeMaria)는 에버렛 스퀘어(Everett Square)를 좀 더 걸어 다니기 좋은 지역으로 바꿀 것임을 밝혔다. 에버렛의 많은 단독주택들은 재단장이 필요하지만 또한 그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라틴계열의 거주민이 주를 이룬다.
대안으로는 린이 있다. 평균 단독주택가격이 $266,000이다. 혹은 더 도시 중심의 첼시는 $ 307,500. 하지만 이 지역들 또한 부동산 값이 올라가는 추세다.

콩코드(Concord)
평균 단독주택 가격 $960,000 (2010년 이후 +37%)
평균 콘도 가격 $588,250 (2010년 이후 +65%)
깊은 역사성을 가진 이 지역은 절제된 우아미와 함께 지성인과 예술인의 공동체가 있는 곳이다. 콩코드는 “에이리스트(A-List)”라고 애티아스 그룹 부동산(Attias Group Real Estate)의 주르 애티아스(Zur Attias)는 말한다. 콩코드 센터의 하이앤드 소매점과 레스토랑부터 요가와 건강센터가 모여 있는 서쪽 지역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로서 가장 많은 매물이 가능한 곳이다. 
콩코드가 좋다면 좀 더 시골스러운 칼라일(Carlisle)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좋은 지역학교와 다양한 운동 팀 및 활동이 있다. 콩코드의 다운타운을 다니기에도 멀지 않다. 
s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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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Moon07
2016.05.05, 09:47:52
Thank you. Very inte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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