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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톤 쥐와의 전쟁, 드라이아이스 사용 |
| 보스톤코리아 2016-04-28, 23:01:4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쥐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보스톤 시가 쥐를 박멸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드라이 아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보스톤 시 인스펙트서비스부 윌리엄 크리스토퍼 장관은 "우리는 정말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몇주간 인스펙트서비스부 공무원들은 드라이아이스를 쿨러박스에 담아 가장 쥐가 많은 곳에 이를 투하했다. 장갑을 착용하고 주걱을 이용해 쥐가 드나드는 곳에 드라이스를 놓아둔다. 산화탄소가 얼어 고체가 된 형태가 드라이아이스인데 이것이 녹으면서 이사화탄소 가스를 방출하며 이 가스는 굴안에 든 쥐를 질식사하게 만든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것이 쥐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 들어가며 좀 더 인간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400파운드의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했는데 가격은 단지 $225에 그쳤다. "작업도 너무 단순하고 효과도 즉방이라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는 게 크리스토퍼 장관의 말이다. 또한 드라이아이스는 쥐약이 다른 동물이나 어린이들에게 가할 위해성도 없다. 비록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 화상을 입게 되지만 드라이아이스가 녹을 때가지 공무원들은 이를 점검한다. 쥐 때문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도시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도 보스톤의 쥐박멸 방법에 관심을 보이고 문의해서 이를 도입키로 했다. 보스톤 시는 드라이아이스 박멸법을 지역 대학들이 실험실 쥐를 죽일 때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것에서 차용했다. 보스톤 시 인스팩션서비스 존 미니 부장관은 드라이아이스 쥐박멸법을 이번 주 시가 주최하는 쥐잡기 회의에서 시범으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쥐굴처럼 제한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 드라이아이스 박멸법은 큰 효과가 없으며 이 경우 쥐덫과 쥐약 그리고 드라이아이스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또한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쥐를 예방하기 위해서 쓰레기통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는 등의 교육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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