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이 처음인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6 가지 - 4
보스톤코리아  2015-09-24, 21:57:57 
병원 및 의료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병원은 있지만 가지 못한다. 보스톤의 언어와 문화에 처음인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이다. 더구나 가끔씩 접하는 막대한 병원비 공포가 발걸음을 잡는다. 우선 말이라도 통하는 한인 병원부터 찾게 되는데 이곳에는 한인 병원이 없다. 그 다음부턴 막막해질 수도 있다. 보스톤코리아 닷컴의 미국생활 Q&A 게시판에도 한인 병원 또는 의사를 찾는 문의가 심심치 않게 오르곤 한다. 

최근 게시판에 올라온 한 유학생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 학생은 갑자기 쓰러져 앰뷸런스를 이용해 병원에 실려갔고 치료받았다. 당시 병원비 $200은 한국 유학보험으로 처리가 됐다. 그러나 추후 집으로 응급차 비용이 날라왔다. 1500불 기본 비용에 마일리지 비용 40불까지. 한국 유학보험은 응급실 비용을 커버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한국에서는 병원비라고 하면 한 병원에서 모두 일괄 부과한다. 한국식에 익숙한 이 학생이 서비스마다 요금이 따로 부과되는 미국식 의료비용 청구를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당연하다. 병원은 의사 진료비, 각종 병원 소속 실험실 등에 대해서는 일괄 청구하지만 응급차 비용, 외부 실험실 비용 등은 독립적으로 청구된다. 병원에 한 번 갔다 오면 3-4곳의 비용이 날라오는 것이 예사다.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사정을 알고 미리 대비하면 병원은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다. 

보스톤에는 수많은 세계 정상의 의료기관이 즐비하며 실제로 이용 가능하다. 아픈 것이 우선이다. 아프면 병원을 찾고 나머지 일들은 차츰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일단 아픈 경우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언어소통이 어려우면 언제든지 통역을 요청하면 된다. 응급실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상당한 비용부담이 되므로 적어도 응급실 정도는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안전장치는 미리 찾아 두어야 한다. 또한 현재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어떤 커버리지가 있는지 응급실, 구급차 비용 등은 커버되는지 미리 살펴두어야 한다. 

안전장치를 위해서는 다음의 생소한 보험 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알고 나면 앞으로 미국 생활에서 귀가 아프도록 듣게 될 것이다. 이들은 사회 안전망 보험들로 가입해두면 정말 유용하다. 다만 선택적 복지를 표방하고 있는 미국의 특성상 반드시 일정소득 이하여야 한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안전망들은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인 유학생, 직장인, 그리고 한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것이다. 

● 응급실 비용 커버하는 보험
1 매스헬스 리미티드(MassHealth Limited): 매스헬스 리미티드(MassHealth Limited)는 응급실 이용시 적용되는 대표적 보험이다. 일반적으로 합법적인 비자이지만 오바마 케어를 받을 수 없는 비자 소유자들에게 적용된다. 단 가계소득(household income)이 일정선 이하여야 한다. 소득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매스헬스 리미티드 적용 대상자다. 아픈 학생들 또는 저소득층 이라면 결코 병원찾기를 망설이지 말라는 말이다. 또한 매스헬스 리미티드의 보험 적용(Coverage)은 신청서를 제출하기 10일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아프면 병원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신청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응급실을 가면 등록(registry)처에서 등록을 하면서 보험 여부 등을 묻는다. 이곳에서 매스헬스 리미티드 신청을 하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방문 및 관광비자 소유자들의 경우 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015 연방 빈곤선 가이드 라인 (2015 POVERTY GUIDELINES)
2015 연방 빈곤선 가이드 라인 (2015 POVERTY GUIDELINES)
 
혜택 대상자들을 세분해보자. ▶임신한 여성과 1세 이하의 유아는 가계소득이 연방 빈곤선 200%이하. ▶1세-18세의 자녀들로 가계 소득이 연방 빈곤선 150%이하일 경우 19-20세의 청소년도 연방빈곤선 150% 이하일 경우. ▶21세 이상의 성인은 연방빈곤선 133% 이하일 경우 매스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표 참조 2015년 3월 1일 기준 연방 빈곤선).
매스헬스 리미티드는 응급한 경우에만 적용되는 보험이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못한 한인들은 응급 치료 이외의 진료를 받기 원한다면 반드시 프리케어(Freecare, HSN)에도 가입해야 한다. 

2.HSN(Health Safety Net) 프리케어 또는 언컴펜세이티드 풀이라고도 불리는 HSN은 소득이 연방빈곤선 400% 이하의 매사추세츠 주 거주 무보험자 또는 보험이있어도 보험 적용이 적게 되는 보험가입자(underinsured)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택적 복지를 지향하는 미국에서 소득은 의료복지 수혜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다.

HSN도 가계소득이 연방빈곤선 200%이하일 경우 연간 의료비 본인부담금(Deductibles)이 없지만 소득이 200-400%인 한인들은 연간 의료비 본인부담금(Deductibles)만큼은 본인이 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본인부담금이외의 금액은 HSN에서 부담한다. 일반적으로 HSN이 커버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그 금액의 지불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부담금으로 간주된다. 그렇지만 병원에서 권장한 서비였다 하더라도 개인 의사, 개인 실험실 또는 엑스레이 요금 등은 본인부담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의료서비스가 본인부담금(deductible)으로 간주되는 지 물어야 한다. 

HSN은 매스헬스 스탠다드에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와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일부 제한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HSN으로 서비스 비용이 커버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 본인부담금((deductible)과 진료별 본인부담금(copay)을 내야 한다. 
HSN으로 커버되지 않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병원이 고용하지 않은 의사 비용 ▶앰뷸런스 서비스(매스헬스 리미티드가 있는 경우 앰뷸런스도 커버된다. 프리케어만 있는 경우에는 앰불런스를 이용하지 않고 응급실로 가야한다) ▶ 주내병원부속이 아닌 일반 실험실 비용 ▶주내 병원 소속이 아닌 엑스레이 비용 ▶ 의료장비. 

2.CMSP(Children’s Medical Security Plan) 19세 이하의 저소득 어린이들을 커버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소득이 크기에 상관없이 가입 가능하지만 연방빈곤선 200%이상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보험료(Premium)를 납부해야 한다. 

대기자 명단 등록- CMSP는 등록제한이 있다. 따라서 일정한도에 다다르면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오르게 된다. 다르게 말하면 이 경우에는 매스헬스 리미티드를 이용해 응급실을 가는 것 외에 일반적인 예방 진료를 위해 의사 방문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등록제한이 풀려야 CMSP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녀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 부모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CMSP 가입이다. 유학생 보험이 있더라도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CMSP의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

CMSP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커버한다. ▶ 일반적 소아과 의사진료  ▶정신과 및 약물 진료  ▶소아탈장 및 귀 수술 및 마취  ▶ 연간 $200 처방약전 ▶시력 및 청력 검사 ▶연간 내구성 의료장비 $200까지, 애스마 당뇨 관련 의료장비는 연간 $300까지 ▶치과 치료 연간 $750까지 

일부 CMSP가 적용되지 않는 진료의 경우 가계소득이 연방 빈곤선 400% 이하 소득 자녀들에게는 HSN(Health Safety Net)이 적용된다. 소득 200-400%사이인 경우 본인부담금(디덕터블)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이 보험은 등록제한이 있으므로 보험적용이 신청한 날짜가 아닌 매스헬스 측에서 최종 수혜 확정과 더불어 시작된다. 따라서 CMSP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 HSN이나 매스헬스 리미티드를 통해 보험을 적용 받아야 한다. 

● 리미티드, HSN, CMSP 신청하기 
매스헬스 리미티드, HSN, CMSP 이 세가지 보험은 저소득, 오바마케어 수혜 대상이 되지 않는 비자 소유자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보험이다. 모두 메스헬스 당국이 수혜 자격심사를 담당한다. 

가장 빠르고 쉬운 신청방법은 MAhealthconnector.org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시작하기(Start Your Application )를 클릭해서 작성하면 된다. 또는 웹사이트에서 오바마케어는 아직 신청기간이 아니므로 하단부 매스헬스 신청하기를 통해서 신청해야 한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서 신청하는 방법이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 아래의 주소로 우송하거나 팩스한다. 팩스는 반드시 팩스 커버를 사용해 보내야 한다. 팩스 커버에서는 보험 신청 종류에서 첫번째인 보조(Subsidised)를 체크칸에 표시해야 한다. 

Health Insurance Processing Center
P.O. Box 4405
Taunton, MA  02780
팩스 857-323-8300

● 매스헬스관련 주요 전화번호 
매스헬스 보험과 관련 가장 필요한 것은 부지런함과 인내다. 부지런히 신청서와 관련한 진행상황을 문의해야 빠르고 정확하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한가지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부딪치는 것은 매스헬스 상담요원과 통화의 어려움이다. 늘 전화를 걸어 상당시간 기다리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상담요원들도 때로는 제대로 일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자주 전화해 점검해야 한다. 

매스헬스 등록센터(MassHealth Enrollment Center) 1-888-665-9993
매스헬스 고객서비스센터(MassHealth Customer Service Center) 1-800-841-2900
CMSP( Children's Medical Security Plan) 1-800-909-2677
헬시 스타트(Healthy Start Program) 1-888-488-9161
매스헬스 자격 재심 항소(Board of Hearings)1-800-655-0338, 617-847-1200, 617-8471204 (fax)
매스헬스 덴탈(MassHealth Dental Customer Service Center) 1-800-207-5019
(TTY: 1-800-466-7566 for people who are deaf, hard of hearing, or speech disabled)
CMSP가족보조(Family Assistance Unit) 1-888-291-4464
 
● 임신 출산 관련 보험 
매사추세츠 주에서 아이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보험의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점검해야 한다. 출산은 크게 산모와 태아를 위한 병원 진료, 출산, 그리고 출산후 산모와 아기 진료 등의 부분으로 나뉜다. 

산모의 병원 진료에 있어서 초음파, 혈액검사(최근에는 혈액검사로 태아의 성별 파악이 조기에 가능하다), 의사진료 등에 보험이 모두 적용되는지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또한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비용도 보험이 모두 적용되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약 현재 보유한 보험이 일부 필수 진료 서비스에 적용이 안되는 경우 다른 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주정부의 매스헬스에서 제공하는 헬시스타트와 매스헬스 리미티드는 임신 출산관련 보험이다. 이 보험들은 일정소득 이하의 매사추세츠 거주자에게 안정적인 출산 보험을 제공키 위해 만들어졌다. 헬시스타트는 임신 관련한 병원 진료비를 전액 커버한다. 단 가계 소득이 (태아까지 포함) 연방 빈곤선 200%(3인 가족 연 $40,180)이하여야 한다. 매스헬스 리미티드는 응급실 및 분만, 수술 비용 등을 보장한다. 위에서 밝힌 응급실 보험과 동일하게 신청하며 산모 정보 기입시 임신을 선택하면 헬시 스타트와 메스헬스 리미티드에 동시 가입된다. 

신청하는 경우 신청서가 매스헬스 등록센터에 접수된지 10일 이전부터 보험혜택이 시작된다. 접수된 후 60일 이내에 등록센터는 혜택 가능여부를 통지한다. 이에 따라 임신이 확인된 부부는 서류를 신청한 후 자신이 원하는 병원(모든 병원 이용가능)을 정해 진료를 예약하면 된다. 
학생보험으로 임신 출산 보험이 전액 보장되지 않는 경우 또는 무보험자인 경우 이 보험을 신청을 권유한다. 

● 학생 보험
미국 내 모든 유학생은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다. 유학생이 학교에 입학하면 자동으로 의료보험 가입이 되고 등록금에 학생 의료보험료(1년에 약 2천불, 가을학기에 모두 납부)가 포함되어 있다. 학생 의료보험은 일반보험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많은 혜택을 보장한다.

 매사추세츠내 학교 대부분에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는 애트나(Aetna)와 블루크로스 블루 쉴드(BCBS)다. 이 두 보험사들은 대다수 병원에서 인정하는 보험이며 보험회사 웹사이트(www.aetnastudenthe-alth.com)에 접속하면 학교별로 보험적용범위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학생 의료보험은 질병, 사고, 상해가 모두 해당되며 안과, 치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진료 및 검사, 응급, 수술, 물리치료, 정신과, 임신*출산*피임을 포함한 산부인과까지 해당된다. 항목별로 다르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80%~100% 의료비를 보상한다. 병원 방문시 소액의 진료별 본인부담금(copay)은 발생할 수 있다. 약을 구입해야할 때는 처방전을 가지고 CVS 혹은 Walgreen을 찾아가면 된다. 보험이 적용돼 약값도 훨씬 저렴해진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보험회사 웹사이트에서 의료보험카드 발급 신청을 해 본인 아이디 카드와 함께 지니는 것을 권장한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시, 목격자가 의료보험카드를 보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학교내 의료 서비스 
거의 모든 학교에 메디컬 혹은 헬스 서비스가 있다. 간단한 초기진료 및 상담은 물론, 피부, 알레르기 등도 검사하고 치료해준다. 전화나 방문,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의료 서비스 비용은 이미 등록금에 포함되어 납부됐기 때문에 약값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부과되지 않는다. 간단한 진료가 가능하니 몸에 미비한 이상이 있을 때라도 찾아가면 된다. 의료 서비스 센터에서 해결할 수 없을 경우 증상에 따라 병원으로 안내한다. 

3. 학생의료보험 면제 및 유학생 보험 -매년 가을학기 초에 학교보험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의료보험료가 자동으로 포함된 등록금을 먼저 납부하고 면제 승인을 받으면 환불해준다. 본인이 가입된 보험 증빙서류를 제출해 승인이 되면 1년간 유효하다. 한국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유학생 보험이든, 여행자 보험이든 학교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으면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보험 적용 범위가 넓고 면제 조건이 까다로워 승인이 쉽지 않고 설령 면제를 받는다 하더라도 병원 방문시 한국 보험회사와 미국 병원 사이에서 본인이 거쳐야 할 진료 및 납부 절차가 비교적 복잡하다. 

보스톤대학교(Boston University)와 보스톤 컬리지(Boston College)의 유학생은 학교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MIT와 버클리 음대 등은 미국 외 타국의 보험회사 보험은 승인하지 않으며 학교 보험과 비슷한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미국내 보험회사에 가입돼 있어야만 학교 보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유매스 보스톤(Umass Boston)과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타국 관계없이 학교에서 요구하는 면제 조건을 충족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학교 학생의료보험을 면제한다. 

4. 어학연수생 의료보험- 어학연수생은 일반 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 학생보다 의료보험에 관한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만 있으면 된다. 한국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여행자보험, 유학생 보험도 가능하며 적용범위에 관한 요구조건은 따로 없다. 대신 병원을 찾을 시 소지한 한국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비싼 병원비를 부담해야할 수도 있다.

● 오바마케어(Affordable Healthcare)

미국내에서 최초로 전 주민 의료보험이 실시했던 매사추세츠의 무보험율은 3%다. 과거 가장 낮았던 2%에 비해 늘었다. 여전히 일부 한인들에게는 병원이 가깝지 않다는 증거다. 모든 병원은 무보험자를 돕는 부서를 만들어 놓고 있다. 병원 등록시 이를 문의하면 된다. 일례로 매스제너럴(Mass General Hospital)은 무보험자들을 위해 환자재정서비스(Patient Financial Services ) 부서를 두고 상담원을 제공한다. 이들 상담원은 매스헬스 리미티드(MassHealth Limited), 프리케어 등 주정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장을 통해 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을 제외하고 오바마 케어에 가입한 한인들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등록기간에 다시 보험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MAhealthconnector.org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신청서를 다운 받아 서류로 할 수 있다. 오마바 케어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신청시 자신이 직접 1차 진료의Primary Care Doctor)를 선정하거나 아니면 해당 의료보험사에서 지정하는 1차 진료의를 통해 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일단 기존의 1차 진료의가 아닌 새로운 진료의를 선택하려면 그 의사가 현재 신규환자를 접수하는지 알아야 한다. 의사는 얼마든지 해당 병원 웹사이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이왕이면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서비스를 받을 확률을 높인다. 다음의 표는 유에스 뉴스가 선정한 매사추세츠 주의 최고 병원들이다.  

 

● 응급실 
응급실은 위급할 때 가는 곳이지만 사실상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생명을 다투는 환자들은 기다리지 않지만 아주 위중하지 않는 환자들은 순서를 기다려 치료를 받는다. 병원마다 조금씩 시스템이 다르겠지만 응급실을 찾으면 가장 먼저 접수처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이야기 한다. 이후 대기실에서 대기한 후 간호사가 기본적인 상황을 체크업한다. 이후 다시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응급실에 설치된 병실로 안내된다. 때론 병실이 없어 복도에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병실에 안내 되었다 하더라도 간호사가 와서 기본 신체정보 및 아픈 곳에 대해 물어보고 다시 응급실 담당 의사를 기다려 의사를 만나기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응급실 방문을 결심한 경우 적어도 5-6시간의 시간 소요는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응급실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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