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막내리는 탱글우드 시즌 마지막 즐길 기회
보스톤코리아  2015-08-20, 23:08:2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함요한 기자  = 태양은 여전히 뜨겁지만 막바지에 접어든 여름, 탱글우드(Tanglewood) 2015년 시즌도 곧 막을 내린다. 아직까지 탱글우드를 즐기지 못 한 한인들을 위해 마지막 3주 남은 탱글우드 시즌을 소개한다. 

레녹스(Lenox)에 위치한 탱글우드에서는 오는 28일 ‘더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 29일 ‘이디아나 멘젤(Idina Menzel), 과 9월 4일 해리 코닉 주니어(Harry Connik Jr.) 등의 연주가 예정되어 있어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 피아노 가이즈’는 피아노 한 대에 다섯 남자가 매달려 돌아가면서 신나게 연주를 하는 미국 음악 그룹이다. 유투브에 개설된 ‘더 피아노 가이즈’ 채널의 총 동영상 조회수는 7억 100만여회이며 이 그룹의 구독자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2013년 최고의 영화로 손꼽힌 ‘겨울왕국’의 메인곡  ‘렛잇고’를 부른 이디아나 멘젤(Idina Menzel)은 영화 속 캐릭터 ‘엘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유행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해리 코닉 주니어 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사운드 트랙과 음악 앨범 ‘온리유(Only You)” 등 아름다운 영화 속 멜로디를 만들어낸 재즈 및 팝 장르의 뮤지션이다. 

탱글우드는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과 더불어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가장 큰 음악 행사로 꼽힌다. 보스톤에서 서쪽으로 2시간 가량 떨어진 레녹스에 위치한 탱글우드의 표제는 미국 대표적 소설가인 나다니엘 호쏜(Nathaniel Hawthorne)의 작품에서 유래됐다.

탱글우드 음악 축제는 전통적인 심포니 홀에서 감상하는 것과는 달리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야외 공연이다. 탱글우드에서의 공연 관람은 실내와 실외에서 가능하다. 

실내 연주는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만 실외 잔디밭에서 감상할 때는 당일에 입구에서도 표 구입이 가능하다. 실외 관람은 소풍 분위기와 비슷해 음식이나 와인 등을 준비해 올 수 있다. 

개학 전, 자녀들과 함께 탱글우드의 드넓은 잔디밭에서 ‘더 피아노 가이즈’의 평화로운 피아노 연주로 편안하고 여유롭게 여름을 마무리할 수 있다. 

탱글우드 연주회의 티켓 가격은 $20에서부터 $135까지 다양하다. 실외 잔디밭에서 감상을 하고싶다면 $20 - $30 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17세 이하는 박스오피스에서 티켓을 무료로 구매가 가능하며 학생카드를 $25에 구매해 탱글우드의 연주회(매년 관람하는 수가 다름)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탱글우드 홈페이지(bs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a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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