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태양열 발전 꼼꼼히 따져보기
보스톤코리아  2015-07-30, 22:05:3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함요한 기자 =   자택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태양열 발전이 대세다. 태양열 집열판 설치를 권장하는 각종 광고가 난무하고 있는 요즘, 이 선택이 약속한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태양열 자가 발전은 실제적으로 금전적 부담 없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일까. 보스톤코리아는 취재로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택 소유주들은 전화 한 통으로 태양열 발전 회사를 선정, 설치할 수 있으며 비록 설치 전 실사 등의 과정을 거치지만 리스의 경우 개인의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설치할 수도 있다. 

최근 태양열 발전기를 임대(lease)로 2층 지붕에 설치한 에버렛 거주 한인 J 씨는 요즘 스마트 폰으로 하루당 얼마의 전기를 발전시켰는지 점검하는 재미에 쏙 빠져있다. 햇볕이 좋은 날에는 하룻동안 집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감당하고 시에 전원을 공급할 정도다. 월별 전력 생산량도 체크할 수 있으며 한 달에 자급자족하지 못하고 전기회사에서 끌어다 쓴 전력량도 알 수 있다. 

20년 임대로 계약한 J씨는 “전반적으로 약 과거 전기요금의 30-40% 의 요금만 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태양열 발전 회사들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그는 “ 그 중에 하나를 골라 설치를 의뢰했으며 주머니에서 한 푼도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의 조사(seia.org/research-resources)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현재 매사추세츠 주내 태양열 자가 발전 주택은 50,000 가구를 상회해 미국에서 네 번째로 태양열자가 발전이 많은 주로 밝혀졌다. 

이처럼 대세인 태양열 발전은 환경 친화적이고 금전절약 등 많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태양열 집열판 설치에 대해 알아보자. 

태양열 자가 발전 설치 방법
매사추세츠 주의 태양열 발전회사로는 벌링턴에 있는 REVOLUSUN 과 우번에 있는 The Boston Solar, 서머빌에 있는 SunBug Solar 등이 있다. 

태양열 발전 산업회사 REVOLUSUN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팀 포스트는“매사추세츠 빅토리안 주택(3-4 Bedroom) 네 명의 가족 경우 총 장비와 절차를 합한 비용은 평균 35,000 달러이다”라고 밝혔다.  

설치를 원하는 경우 우선 위의 회사 중 한 곳을 접촉, 전기요금 통지서를 보내면 회사에서 점검이 나온다. 점검 후 프로젝트 매니저가 태양열 발전을 신청자의 주택에 맞게  구성(construct)하고 엔지니어(기사)들이 설계도면을 만든다. 회사에서는 설계 도면을 타운 및 시에 허가를 받은 후 설치를 시작한다. 완벽하게 설치가 될 때까지는 총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지붕 위에 설치되는 태양열 집열판은 조용하며 쉽게 유지할 수 있다. 팀 씨는 “태양열 집열판의 크기는 각 주택 지붕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고 이어서 “주택에 지붕이나 평지가 없을 경우에는 ‘커뮤니티 솔라’를 이용해 평지에 태양열을 설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 씨 는 “보통 매사추세츠 주 주택들의 경우 태양열 에너지를 설치를 한 후 전기요금이 대폭 감소했다.”며 이어서 “하지만 태양열 에너지로 인한 전기요금 산정을 어렵다고 생각해 실질적인 절차를 밟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쉬워했다.   

태양 발전기 구입이냐 임대냐 
팀 씨는 태양열 발전(설치) 요금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다.  태양열 발전 설치는 임대와 구매로 두 가지의 방법으로 나누어진다. 

태양열 발전을 임대할 경우 태양열 집열판을 소유하는회사(SunEdison) 에 저렴한 전기요금을 지급 한다. 임대 계약은 계약금 이나 따로 수수료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매달 지정된 전기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팀 씨는“태양열 발전을 임대 할 경우(REVOLUSUN) 전기요금이 한 달 평균 30% 에서 50%까지 절약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스톤 글로브는 지난 25일 The Boston Solar를 인해 10%에서 20%의 절약이 된다고 밝혔다. 

팀 씨에 따르면 REVOLUSUN의 임대계약은 20년으로 계약 후 6년이 지나면 태양열 발전을 구매 할 수 있다. 

태양열 발전 임대에서 가장 큰 단점은 계약 도중 집을 팔게 되는 경우다.  팀은 “집주인은 새로운 소유자에게 계약을 양도 하거나 남은 계약분을 지급한 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 중 남은 계약금을 지급하여 구입을 한 경우에는 태양열 회사들은 이사 가는 집에 다시 발전 설비를 설치해준다. 

태양열 발전 임대의 장점은 고장 나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회사에서 무료로 수리해주고 청소해주는 점이다. 

태양열 발전을 구입할 경우 연방세금 크레딧 FITC(Federal Income Tax Credit)로 30%의 혜택 프로그램이 2017년에 만료되기에 구입을 결정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2017년 이후는 연방세금 크레딧이 10%로 감소한다. 

2017년 이전에 설치하는 경우 연방소득에 이어서 매사추세츠 주 세금 크레딧 SITC(State Income Tax Credit)를 $1,000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혜택프로그램이 만료되기 전까지는 팀 씨가 위에서 언급한 매사추세츠 빅토리안 주택(3-4 Bedroom) 의 평균 구매 값 $35,000 중 $11,500까지 정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금액은 현금이 없을 경우 대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보통 태양열 발전 대출 이자율은 본인의 크레딧과 대출 기간에 따라 2.99% 에서 6.49%에서 결정된다. 

태양열 발전설비를 개인 소유하게 되면 이를 통해 이익창출도 가능하다. 한 가지는 전기를 사용한 후 남아있는 전기에 지역 전기회사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때 판매하는 전기의 양을 측정하는 것을 네트 미터링(Net Metering)이라 한다. 

또 한 가지는 에스렉(SREC:So-lar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이라 불리는 보증서를 판매하는 것으로 쏠쏠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미국내 일부 주정부들은 태양열 전기를 생산해 환경에 공헌한 것을 보상키 위해 1천 킬로와트 생산할 때마다 1개의 에스렉을 주게 된다. 이 에스렉을 받기 위해 태양열 발전기를 구매한 사람들은 반드시 주정부에 등록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 

에스렉은 에스렉 마켓에서 단기적으로 또는 장기 계약으로 팔 수 있으며 단기적인 시세는 오거나 웹 페이지(srectra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장기 계약을 통해 에스렉을 판매하는 것이 좋다. 

태양열 발전설비를 구입한 사람의 경우 단점은 유지보수를 개인이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태양열 집열판의 관리는 호스를 통해 청소하면서 유지할 수 있지만 집열판의 파손 등은 태양에너지 회사에 연락해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태양열발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revolusun.com)에서 가능하며 781-270-6555에 연락해 바로 설치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jha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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