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사이에 인기인 우버, 여전히 안정성 문제 존재
보스톤코리아  2015-07-23, 21:06:3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태정 기자 = 새벽 2시. 브루클라인에 살고 있는 유학생 S씨는 모처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우버를 불렀다. 인근에서 도요타 PRIUS가  S씨가 기다리고 있는 위치로 오는 모습이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도착 시각까지는 3분이 소요된다고 알려준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얼굴을 확인해 두었던 운전사의 차량이 3분이 조금 안 되어 S씨 앞에 섰다.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우버 (Uber)가 매사추세츠에서 본격적으로  운행된지도 여러해가 지났다. 한인들 사이에서는 주로 자가용이 없는 유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데다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부를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난주 처음으로 우버를 이용해 보았다는 유학생 Y씨는 “택시라는 표시도 없는 일반 차가 와서 타라고 하니깐 왠지 불안했다” 며 여성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혼자 우버를 탄다는게 망설여 진다는 의견을 보였다.

▶우버, 어떻게 이용할까?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베이스로 한 서비스이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 받아 회원 가입을 한 후부터 이용 가능하다. 회원 등록을 할때 미리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입력해야 한다. 
차량이 필요할 때는 간단하게 스마트폰 앱으로 들어가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와 가고자 하는 위치를 입력하면 되는데, 거리 뿐만 아니라 요청하는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우버 측에 따르면 일반 택시보다 많게는  40%-50%까지 저렴하다고 한다. 요청을 컨펌하기 전, 예상 최종 지불 가격을 미리 확인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요청을 컨펌하게 되면, 픽업 위치에 따라 주변의 우버택시 중 한대가 랜덤으로 선택되게 된다.  고객이 차량 및 운전자를 선택할 수는 없으나, 선택된 차량의 모델, 차량 번호 및 운전자 사진, 평점을 확인할 수는 있다. 참고로, 우버를 요청한지 5분이 지난 후 캔슬할 경우 캔슬수수료(10달러 선)가 적용되니 주의해야 한다. 단, 운전자가 5분 이상 늦게 도착했을 경우에는  캔슬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요금 결제는 미리 등록해놓은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팁 포함)

▶끊이지 않는 안정성의 문제 
우버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 주고 이에 대한 20%의 수수료를 받는다.  기존 택시와 다른 점은  택시 면허 없이도 우버의  드라이버가 될 수 있고 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나라에서는 우버의 운행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으며, 안전성의 문제가 끊임 없는 거론되는 이유이다. 
베이커 주 정부가 지난 2월 라이드 쉐어 서비스를 허가하는 법안을 제안한데 이어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 운전자가 직접 승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장점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12월 보스턴 인근에서 우버 드라이버가 여성 승객을 구타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이후 안전성 논란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월요일 주의회에서는 드라이버 선정 기준 및 범죄 경력 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을 제안 할 것이라 밝혔다. 
새롭게 제안 될 법안은, ‘라이드 쉐어 서비스를 목적으로 운전을 할 때에는 반드시 개인 보험이 아닌 상업 자동차 보험에 적용을 받고 있어야 하며, 운전자 고용을 위한 범죄 경력 조회시 반드시 지문 조회도 함께 해야 한다’ 는 점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불법 영업이다, 차량 공유 형태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다 등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는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부합하는 서비스임은 분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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