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맞은 MBTA 정상운행까지 30일 더 기다려야
보스톤코리아  2015-02-16, 21:55:3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앞으로 지하철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것도 또 다른 큰 폭설이 내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다. 폭설이 한바탕 더 몰아치는 경우 봄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MBTA 제너럴 매니저 베벌리 스캇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과 같은 대형 폭설이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30일 이후면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MBTA 지하철 및 전철 철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매사추세츠 재난관리본부와 교통부 그리고 연방 재난관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철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상 운행은 아직 요원하다. MBTA 직원들은 16 다른 노조 직원들과 형무소 복역자 등의 인력들과 함께 계속해서 선로의 얼음과 눈을 치우는데 열중했다. 

이에 따라 16일 월요일 MBTA 서비스는 제한적으로만 운행됐고 17일도 여전히 제한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레드라인은 엘와이프 역에서 앤드류 역까지만 운행되며 애쉬몬트에서 브레인트리까지는 제한적인 버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16일 MBTA 버스와 더불어 15대의 피터팬 버스까지 동원했지만 여전히 지연운행이 불가피했다. MBTA  COO 숀 맥카시 씨는 17일에는 피터팬 버스를 증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렌지 라인의 경우 17일 설리번 역에서 벡베이 역까지만 운행한다. 오크 그로브 역에서 설리번 역까지 그리고 벡베이에서 포레스트 힐까지는 제한된 버스만 운행돼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그린라인은 캔모어 역에서 리치미어 역까지만 전철이 운행된다. D라인의 경우 리버사이드까지 제한된 트롤리 전차만 운행된다. E라인의 경우 프루덴셜 스테이션까지만 지하철이 운행되고 히스 스트리트까지는 39번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B라인의 경우 켄모어 이후부터는 57번 버스를 타야 한다. C라인의 경우 제한된 셔틀 버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블루라인은 제한된 전철 서비스가 제공된다. 

커뮤터 레일의 경우 열차 지연은 물론 운행 취소 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16일 밤 노스 스테이션에는 오지 않는 커뮤터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이들은 기다림에 익숙한 듯 하염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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