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회 정치인턴십 기금모금 만찬 성료
보스톤코리아  2014-04-17, 21:27:16 
올해 정치인턴으로 선발된 장학생들, 좌로부터 김성군 이사장, 양호상, 이병준, 장 티모시, 추비츠리스, 최지원, 박솔, 이준석, 김승진, 황주영, 이경해 회장
올해 정치인턴으로 선발된 장학생들, 좌로부터 김성군 이사장, 양호상, 이병준, 장 티모시, 추비츠리스, 최지원, 박솔, 이준석, 김승진, 황주영, 이경해 회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한인 미국시민협회( 이하 시민협회, 회장 이경해) 가 올해 예년보다 많은 9명의 정치인턴을 배출했다.

올해 17번째를 맞는 정치인턴 후원 만찬은 지난12일 토요일 저녁 6시 렉싱턴의 엘크스 클럽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단체장 및 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인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번 시민협회가 선발한 정치인턴들은 대학생 4명과 고등학생 5명으로 황주영(브랜다이즈 대학), 김승진(콜럼비아 대학), 이준석(브랜다이즈 대학), 박솔(코넬 대학), 최지원(노블 그리노우 스쿨), 추비츠리스(앤도버 고등학교),장 티모시(도버 셔본 고등학교), 이병준(세인트 포울 스쿨), 양호상(웨스보로 고등학교) 이다.

이들 중 대학생 인턴들은 오는 여름 방학 기간동안 워렌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고, 고등학생들은 릴랜드 정 캠브리지 시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

행사장에는 엄성준 신임 총영사를 비롯해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테키 찬 의원, 릴랜드 정 캠브리지 시의원과 미셸 우 보스톤 시의원 등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시민협회는 그동안 협회활동에 힘을 보태 준 마크 김 의원과 김승진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지난해 인턴으로 활동한 안유진 양과 윤수희 양이 활동보고와 함께 자신들이 체험을 통해 얻은 교훈 등을 보고했다.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2월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위해 힘쓴 마크 김 의원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민 1세대 한인들이 차세대를 위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지’를 역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크 김은 “Today is tomorrow’s yesterday”라며 우리가 매일 살고 있는 오늘 이 순간이 내일에는 과거가 되어 역사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민 1세대들은 자신들이 만든 역사가 한인 차세대들의 귀감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 그는  “그런데도 한인들은 미국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정치적 이슈에 참여함으로써 역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김 의원은 그 일례로 버지니아 주 동해병기법 통과를 들며 “독도에 대한 역사가 변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경해 시민협회장은 시민협회의 대표적인 활동과 목적, 계획 등을 간략하게 보고했으며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임 후 공식적으로 한인들 앞에 나선 엄성준 신임 총영사는 한인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 후, “시민협회를 통해 한국사회와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차세대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시민협회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만찬이 이루어진 후에는 바리톤 김동원 씨와 버클리 음대 학생들로 구성된 재즈 그룹의 공연이 펼쳐졌다.

6년 간 시민협회를 이끌어 온 이경해 회장은 행사 후  “올해는 정치인턴십 신청자도 많고 시민권 신청 워크샵에 대한 문의도 늘어 시민협회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 배출된 정치 인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1세대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위원회(AAC)의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이 회장은 “중국이나 베트남 커뮤니티와 비교해 한인 커뮤니티는 결집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미국 내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려면, 스스로 단결해서 커뮤니티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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