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무료 와이파이 지역 확대
보스톤코리아  2014-04-10, 19:45:5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시가 주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그로브 홀(Grove Hall)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3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그로브 홀 지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는 1.5 평방 마일 정도의 범위에서 이용 가능하다.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 그로브 홀의 주민은 물론 이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통해 야외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료 와이파이는 일상적인 인터넷 검색, 이메일 확인,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인터넷 속도와 신호 세기로 서비스된다. 실시간으로 감상 가능한 영화의 경우 중간 정도의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향후 2년 동안 보스톤 시에 있는 20개의 모든 상업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연방 정부로부터 지역 사회 개발을 위한 자금 명목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월시 행정부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그로브 홀을 선택한 이유는 인구 밀집 지역인데다가 저소득층 가정이 특히 많기 때문이다. 그로브 홀에 거주하는 인구의 상당수가 비용 부담 때문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스톤 시는 파악하고 있다.

월시 시장은 “이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보스톤의 특정 지역에서 이런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브 홀에서 시작된 무료 와이파이를 포함해 앞으로 보스톤 시에서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는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이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커피숍이나 도서관, 쇼핑몰 등의 공개적인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할 경우에 크레딧 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이나 은행 거래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보스톤 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인터넷에서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포르노나 도박 웹사이트 같이 해로운 정보를 담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방문할 수 없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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