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감 오바마케어, “이민신분 상관없이 일단 신청해야 탈없어”
보스톤코리아  2014-03-26, 15:48:27 
21일 주청사 기자회견실에서 주 건강보험 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민언론사에게 오바마케어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1일 주청사 기자회견실에서 주 건강보험 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민언론사에게 오바마케어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진양 커넥터 대표 등 주정부 관계자 이민 언론사 기자 간담회
커먼웰스케어 최소 올해 6월까지 연장, 보험혜택 계속 받는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오바마케어 공개신청마감일이 3월 31일로 코앞이다. 현재 직장 또는 학교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이들을 제외한 한인들은 정부보조 유무와 상관없이 오바마케어를 신청해야 한다.

의료보험 신청을 원하는 한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웹사이트와 언어장벽이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서류신청이라도 마감일 이전에 제출할 수 있으므로 서두르는 게 좋다. 정부보조를 받는 저소득 한인들은 마감일 이후에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현재 연방빈곤선 400%이상의 가게소득을 올리는 한인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올해 신청이 불가능하다.  

매사추세츠 오바마케어를 관장하는 헬스커넥터 진양 대표는 “연방보조 대상자이든 아니든 무보험자라면 가능하면 빨리 신청하라. 어찌됐든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만약 안되면 서류로 신청해야 한다. 현재는 서류입력 정체도 많이 줄어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주청사에서 열린 소수민족 언론과의 기자회견장에서 진양 대표는 “건강보험 혜택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 라며 “기존 커먼웰스케어 혜택자들은 올 6월까지 보험혜택이 연장되며 연방정부와 논의가 마무리되면 올 가을까지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바마케어 신청과 관련해 한인들은 먼저 자신의 가게소득과 지난해 건강보험 수혜여부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소득 133%이하 = 가장 먼저 지난해에 커먼웰스케어 가입되어 있었지만 가게소득이 연방빈곤선(FPL) 133%이하인 한인들은 매스헬스(메디케이드)로 편입된다. 이중 시민권자와 기존 매스헬스가입자들은 화이트 카드를 받았어야 한다. 만약 이를 받지 못한 경우 매스헬스 등록센터(800-408-1253)로 전화해 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한다.

▶소득 133%이하 영주권자 = 133%이하이지만 영주권자들의 경우 매스헬스 편입이 안되므로 오바마케어(QHP)를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현재 가입되어 있는 커먼웰스케어 건강보험이 최소한 6월까지는 연장되므로 건강보험 혜택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커먼웰스케어 가입자 = 기존 커먼웰스케어 혜택자들 중 상당수는 웹사이트 문제로 오바마케어의 정부보조프로그램(Subsidized program)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상당수는 이미 신청했지만 아직 서류가 처리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로 안될 경우 서류로라도 가능하면 빨리 신청을 마쳐야 한다. 일단 커먼웰스케어 가입자도 보험혜택이 최소 6월까지 연장된다. 주정부는 전환 준비가 되면 해당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커먼웰스초이스 가입자 = 커먼웰스초이스는 이번 달로 끝난다. 그러므로 반드시 31일까지 신청해야만 벌금을 피할 수 있고 건강보험혜택도 잃지 않게 된다. 만약 소득이 연방빈곤선 300-400%에 해당하는 경우 정부보조플랜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외의 가입자들의 경우 현재의 플랜과 유사한 플랜이 제공되고 첫달 보험료(Premium)를 납부하는 경우 복잡한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무보험자와 H, E, O 임시비자소유자 = 무보험자의 경우 보조여부를 떠나 신청하여야 한다. 취업(H) 등 임시 비자소유 한인들도 웹사이트 신청이 여의치 않은 경우 서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커넥터는 신청자의 오바마케어 해당여부를 점검하고 해당자격이 안되는 경우 헬스세이프티넷에 배정하게 된다. 따라서 임시비자소유자도 고액의 부담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어떤 그룹에 속하는지 판단이 끝나는 경우 일단 웹사이트 신청을 시도해보고 안되는 경우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신청주소로 우송해야 한다.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거주하는 지역의 병원에서 공인신청카운슬러(Certified Application Counselors)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또 주내 10 네비게이터 기관을 찾아가 도움을 받아도 된다.

마감까지 신청을 못해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오바마케어 미신청자의 실제 벌금은 크지 않다. 성인 1명당 $95 또는 연소득의 1%중 큰 것이 적용되며 가족당 최대 $285을 넘기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타격은 건강보험 없이 지내야 한다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한편 이날 건강보험 이민언론사 간담회에는 진양 대표 외에도 글랜 쇼 행정재정부 장관, 크리스틴 톤 메디케이드 디렉터 등이 함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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