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간의 한방칼럼을 마무리하며
보스톤코리아  2014-01-06, 14:12:52 
안녕하세요 선유당 원장 이선영입니다. 우선 새해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갑오년 말의 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가정 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제가 지난 3년간 얕은 지식으로 한방 칼럼을 써 왔는데 산적한 일들이 너무 많아 칼럼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못해 진행 중인 일들이 정리가 되면 다시 칼럼 준비를 열심히 해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 하다보니 여러가지 일들을 맡게 되어서 그런 것이니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진행중인 일들이라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한국처럼 미국 병원 내에 한방클리닉을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병원 CEO와 실무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서 한방 클리닉을 도입하는데 실무와 자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미국 병원에 한국 한방의 선진화 된 웰니스 센터를 만드는 것을 돕고 그 곳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침치료 혜택을 받도록 하고자 합니다. 

뉴잉글랜드 한의대에서는 중국과 일본 한의학을 주로 교육하는데 꾸준한 홍보로 미국 한의대 생들이 한국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선유당 한의원에도 인턴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한국 한의학을 전수해 주는 일에도 시간이 쫓기고 있습니다.

또한 동부지구 한방성형미용학회장을 맡고 있어서 미국 한의학계에서는 생소한 여드름 치료, 안면침치료, 미용이나 성형 침치료의 놀라운 효과에 미국 한의사들이 관심이 많다 보니 세미나를 분기마다 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미국 한의학계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오바마케어에 한의학 침치료가 포함되는지 여부였습니다. 저 또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치료가 꼭 필요한데도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오바마케어에 침치료가 포함된다고 해도 매사추세츠 주는 주법을 우리 실정에 맞게 새로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리 연방법이 우선한다고 해도 각각의 주는 주법을 따라야 하므로 주 입법기관들에게 각각의 한의사 단체들이 침치료의 우수성과 의료비 절감 효과에 대해 알리는 로비를 끊임없이 해야 하고 입법기관들을 설득해서 법을 개정하도록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한의사들이 의료보험 개혁에 앞장서고 있고 저 또한 그 단체에 소속되어 상원의원을 만나고 일반 대중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각종 미팅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을 운영하며 각종 미팅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지만 사안이 중요하기에 시간이 날 때 마다 한의학 침치료의 보험 적용을 위한 로비에 애쓰고 있습니다.

한의원 운영 외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려 부지런히 다니다 보니 이런 저런 단체에 소속되어 본의 아니게 많은 일들을 하게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저의 칼럼을 읽어주시고 생활에서 직접 실천해주시고 해서 제가 즐겁게 매주 칼럼을 쓸 수 있었습니다. 저를 신뢰하고 응원해 주시며 선유당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의 덕택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는 위에 말씀드린 일들에 전념하려 합니다. 지금껏 제 칼럼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모든 보스톤 코리아 독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617-32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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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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